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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돕는 보건 의료 전문가입니다. 가을의 문턱에서 어김없이 찾아온 불청객, 인플루엔자(독감)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매년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맞춰 개발되는 인플루엔자 백신은 나와 우리 가족을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패입니다.
특히 올해 2025년-2026년 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몇 가지 중요한 변화가 있어 정확한 정보를 숙지하고 접종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질병관리청의 최신 발표를 바탕으로 2025년 독감 예방접종의 대상자, 접종 시기, 백신의 종류와 특징 등 모든 것을 상세하고 이해하기 쉽게 총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독감 유행에 앞서 철저히 준비하여 모두가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2025년 국가예방접종 대상자와 접종 시기: 나는 언제 맞아야 할까?
올해도 정부는 인플루엔자 감염 시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 대상을 중심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합니다. 지원 대상은 크게 생후 6개월 이상부터 만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그리고 만 65세 이상 어르신입니다. 각 대상의 면역 반응과 유행 시기를 고려하여 접종 시작일이 다르므로, 본인과 가족이 해당하는 접종 기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처음 접종받는 영유아나 이전에 1회만 접종한 아이들은 2회 접종이 필요하며, 이들을 대상으로 가장 이른 9월 22일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이후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 그리고 만 65세 이상 어르신 순으로 순차적으로 접종이 진행됩니다. 어르신의 경우, 초기 혼잡을 방지하고 안전한 접종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연령에 따라 시작일을 세분화하였으니, 아래 표를 통해 자신의 접종 시작일을 정확히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별 접종 일정
| 접종 대상 | 세부 구분 | 접종 시작일 | 접종 종료일 |
| 어린이 | 생후 6개월 ~ 만 9세 미만 중 2회 접종 대상자 | 2025년 9월 22일 | 2026년 4월 30일 |
| 생후 6개월 ~ 만 13세 이하 중 1회 접종 대상자 | 2025년 9월 29일 | 2026년 4월 30일 | |
| 임신부 | 임신 주수와 관계없이 접종 가능 | 2025년 9월 29일 | 2026년 4월 30일 |
| 어르신 | 만 75세 이상 (195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 2025년 10월 15일 | 2026년 4월 30일 |
| 만 70세 ~ 74세 (1951년 1월 1일 ~ 1955년 12월 31일 출생) | 2025년 10월 18일 | 2026년 4월 30일 | |
| 만 65세 ~ 69세 (1956년 1월 1일 ~ 1960년 12월 31일 출생) | 2025년 10월 22일 | 2026년 4월 30일 |
올해 백신은 무엇이 다른가: 3가 백신과 4가 백신의 차이점
2025년 국가예방접종 사업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지원되는 백신이 기존 4가에서 3가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변경된 점입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유럽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전문가 자문 결과에 따른 결정입니다. 4가 백신은 A형 바이러스 2종과 B형 바이러스 2종(야마가타, 빅토리아)을 예방하는 반면, 3가 백신은 A형 2종과 B형 1종(빅토리아)을 예방합니다.
B형 야마가타 계열 바이러스는 2020년 3월 이후 전 세계적으로 유행이 확인되지 않아, WHO는 불필요한 항원 노출을 줄이고 백신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3가 백신을 권고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올해 국가예방접종을 통해 제공되는 3가 백신은 현재 유행할 가능성이 높은 바이러스들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최적의 선택지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비용을 부담하여 4가 백신을 접종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국가에서 제공하는 3가 백신만으로도 올겨울 인플루엔자 예방에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접종받으셔도 좋습니다.
고위험군을 위한 특별 권고: 어르신 및 만성질환자의 접종 전략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심장질환, 폐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폐렴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큽니다. 따라서 이분들에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특히 올해 질병관리청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백신과 코로나19 개량 백신의 동시 접종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습니다. 두 호흡기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할 경우 건강에 미치는 위협이 훨씬 커지기 때문입니다.
동시 접종은 양팔에 각각 한 종류의 백신을 맞는 방식으로 안전하게 이루어지며, 여러 번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10월 15일부터 시작되는 어르신 접종 기간에 맞춰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두 가지 백신을 함께 접종받는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는 올겨울을 가장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독감 예방접종은 매년 맞아야 하나요?
- 네, 반드시 매년 맞아야 합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계속해서 변이를 일으키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그해에 유행할 것으로 예측되는 바이러스 종류를 발표합니다. 제약사들은 이 예측을 바탕으로 새로운 백신을 생산하므로, 작년에 접종을 했더라도 올해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또한, 백신으로 형성된 면역력은 보통 6개월 정도 지속되므로 매년 접종을 통해 충분한 방어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2: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데, 접종해도 괜찮을까요?
- 과거에는 계란 알레르기가 있으면 접종에 주의가 필요했지만, 최근에는 백신 제조 기술이 발전하여 백신에 포함된 계란 단백질 양이 극소량으로 줄었습니다. 현재 지침에 따르면, 계란 섭취 후 두드러기 등 가벼운 알레르기 반응만 있었던 경우에는 안전하게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과거 계란으로 인해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각한 전신 반응을 경험했다면, 접종 전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여 안전한 접종 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Q3: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과 대처법은 무엇인가요?
- 인플루엔자 백신은 매우 안전하지만, 일부 사람에게서 경미한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은 접종 부위가 붓거나 아프고, 빨갛게 변하는 국소 반응입니다. 발열, 두통, 근육통과 같은 전신 반응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부분 1~2일 이내에 특별한 치료 없이 사라집니다. 통증이 있는 부위에 냉찜질을 하거나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만약 증상이 심해지거나 39도 이상의 고열, 호흡 곤란, 두드러기 등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Q4: 감기 기운이 살짝 있는데 접종을 미뤄야 할까요?
- 콧물이나 기침 등 가벼운 감기 증상만으로는 접종을 미룰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37.5도 이상의 열이 나는 등 급성기 증상이 있다면, 증상이 호전된 후에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백신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발열 반응과 원래 앓던 질병의 증상을 구분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접종 전 예진을 담당하는 의사에게 현재 건강 상태를 상세히 알리고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특히 올해는 바이러스 유행 양상에 맞춰 백신 종류가 변경되는 등 중요한 변화가 있는 만큼, 오늘 안내해 드린 내용을 잘 숙지하시어 본인과 가족에게 해당하는 접종 시기를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감염을 100% 막아주는 것은 아니지만, 감염되더라도 증상을 완화하고 입원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전문가와 상담하고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마침으로써, 다가오는 겨울을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